관저동 소식

[116호] 관저마을역사관, 개관 2주년 기념식 개최
  • 관리자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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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제1호 마을역사관 ‘관저마을역사관’

주민 주도로 개관 2주년 기념식 열어

 

 

대전 최초의 마을역사관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관저마을역사관’이 지난 2023년 12월 8일 오전 10시 개관 2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관저마을역사관의 으뜸 가치, ‘나누면 행복하더이다’를 박인경 사회자(늘픔대표)의 선창으로 참석자가 모두 함께 선포하면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개회사에 이어 경과 보고, 내빈 및 운영위원 소개, 표창장 수여, 축하 케이크 커팅, 정재홍 관장의 인사 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관저1,2동/가수원 동장, 관저한마음회장, 주민자치회장, 모두의마을미디어협동조합 대표, 지역사회보장협의회회장, 구봉산음악회회장, 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용소터사람들 대표 그리고 지역주민 50여 명이 함께 했다.

경과 보고를 맡은 오형균 사무처장은 2년차를 맞은 2022년도는 역사관의 존재 이유를 밝혀가는 시간이었다고 보고했다. 그 내용으로 주민이 기증한 생활 역사물 100여종 660여 품목의 전시실 운영, 지역 내 유·초등기관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 전개, 민간 분야 ‘마을기록전문가 교실’ 운영, 탄소중립 공동체 ‘늘픔’을 결성, 그리고 자매기록관 ‘홍진아카이브’의 개관 등을 꼽았다.

이날 서철모 서구청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벽촌이었던 관저동이 현재 서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대전시의 발전상이 그대로 담겨 있는 동네”라고 하는 영상 메시지로 치하했다. 이경 관저2동 동장은 “대전 최초의 마을역사관인 관저마을역사관이 전국 최고의 마을역사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마음을 같이 했다.

정 관장은 “옛 것이 주는 그리움은 우리 마음을 평안하게 만든다. 현 시대에는 그리워 할 대상이 점점 없어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자꾸 삭막해지고 있다”며 “간직하는 습관을 기르자”고 강조했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역사관 2층에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담소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시니어아카비스트 동호회와 탄소중립 공동체 “늘픔” 회원들이 계획, 준비, 진행, 마무리 정리까지 함께 해주었다.

관저마을역사관 사무처장 오형균